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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경산 명우엄마 출산 후기입니다.

^___^원장님, 첫째(?), 둘째 선생님(?) 세분 모두 잘 계시죠?

명우가 태어난지 보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명우가 태중에 있을 때, 자연주의 출산, 자연분만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이것 저것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니 이곳까지 닿게 되어서 원장님께 바로 연락을 드렸습니다.

병원자체를 꺼려하는 저에겐 기대감으로 다가오면서 검사겸 내방을 하러 갔습니다.

첫 방문을 하였을 때 편안하고 원장님의 깊은 내공의 부드러움과 함께 그야말로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였습니다.

홍순례 선생님과의 요가자세와 호흡과 이완법, 힘주는 자세까지 두어시간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얘기하다 귀가 했습니다^^

다행히 경산과 가까운 곳에 이런 곳이 있다는게 신기해하기도 하면서 어서 출산일이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가정에서 분만을 할 수도 있고, 내방해서 분만을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면 장점인데 가정에서 낳고 싶었지만, 직접 찾아가서 낳는것도 즐거운 체험(?)이라면 체험이었습니다^^;

5월 31일 이슬이 비치긴 했지만 진통이 없어서 일상생활 하는 것에 문제가 없어서 계속 지켜보면서 지냈다가 6월 1일부터 가진통이 불규칙하게 오기 시작했습니다. 초산인지라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원장님께선 일일이 메세지로 체크해주시고 전화로 어찌나 친절하게 상담을 해주시는지 친정엄마 그이상 이셨습니다.

6월 2일 까지 불규칙한 진통으로 강도가 점점 세져 저녁을 먹고 출발하시라는 말씀에 드디어 가는 구나 마음의 무장(?)을 하고 다시 조산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9시쯤 도착해서 가운으로 갈아입고 첫째 선생님(?)의 내진을 받고부터는 “헬입성” 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한번도 느껴본적이 없는 진통은 갈수록 세져가면서, 내진을 받는 순간 그런 고통은 저에겐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곤 3cm 가 열렸다 그러시면서, 홍순교 조산사님이 골반교정 안마, 운동등을 정성스럽게 해주셔서 제가 다 죄송할 정도였습니다.

그리도 열과 성의를 다해서 마사지운동을 해주시면서 ‘ 명우야’ 라며 다정하게 말씀도 해주시고

분위기를 최대한 편안하게 해주셔서 걱정은 없었습니다.

다만 통증으로 인해서 몸에 긴장을 했던 바람에, 아기가 더 빨리 나올수 있었을 텐데 라는 아쉬움은 살짝 있었지만...그당시엔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ㅜ

진통이 갈수록 세져오면서 아래에 자연히 힘이 들어갈 때가 있을거라셨는데 정말 그런 느낌이 들어서 힘을 주지만 원장님께서는 그렇게 힘주고 소리지르면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생각도 많이 하지말라고 하셨는데, 생각도 많이 들고 긴장도 되고 소리도 막 빽빽 지르고 물도 초콜렛도 안먹으려고 하고 심지어 땀까지 흥건해서 탈수가 오는줄 아시고 정신차리라고까지 하셨지만 전 사실 정신력 하나는 갑(?)이었던지라 괜찮았다고 이자리를 빌어서 전해드립니다..^^;;하하,

사실 힘을 주고 호흡하면서의 그 적절한 타이밍과 감을 못잡고 해맸던 시간들이 좀 분만을 지체했던거 같았습니다.

너무 힘들어 하는 저에게 신랑이 귓속말로..

“그러게 병원에서 하는 무통주사도 있고 그런데 편하게 낳을걸 싶지...??”걱정한다고 해주는 말이었지만 하나도 도움이 되질 못했습니다...

병원의 도움도 당연히 나쁜것만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첫 출산인만큼, 아이와 엄마가 하나가 되어서 함께 고통을 받는 시간에 엄마만 무통주사에 의지한다면 아기 홀로 긴 시간 고통을 감내해야 했겠지요..

저는 그게 싫었습니다.

어쨌든,

새벽의 긴 터널을 지나 8시간정도 진통이 이어졌습니다.

소변이 세어나온게 양수가 터진거 같다며 진통을 못이기고 끙끙거리는 동안 드디어 살짝 감을 잡고..

있는 힘껏 이완한 채로 힘을 주다보면?ㅎ(참 어렵긴 합니다.)

통증만 있지 진행상황을 알리가 없는 저는 원장님과 첫째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들로 상태를 알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양수를 터트려 주시고 머리가 나오기도 전에..(?) 명우의 울음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묘해졌습니다. (그덕인가요..명우는 지금 목을 벌써 가누다시피 힘을 주곤 합니다..^^)

아직 몸이 다 나온 상태가 아니기때문에, 진통에 맞춰 힘을 주려니 여간..........

진통이 오기전에는 몸에 힘이 들어가지도 않았습니다. 오전 6시57분 그렇게 힘든 사투 끝에 명우가 엄마품에 안기게 되었을 때는 감격으로도 설명이 안되었지요..^^

내 뱃속에서 태어난 녀석이 어찌 하나같이 자기 아빠만 쏙 닮아서 태어났는지..하하,

나이차이 무지막지하게 많이나는 우리 부부사이에 손주같은(?)ㅎㅎㅎ붕어빵 아들이 태어나는 걸 옆에서 지켜보는 명우아빠의 기분도 어땠을까 싶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이 이게 아닐까요..^^

아빠가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가장 큰 위안이 된답니다.(이후로, 180도 바뀐 신랑의 라이프스타일로...하하하..)

아빠품에도 안겨보고 엄마 젖도 물어보고, 새벽에 그렇게 버둥버둥 나오려고 애쓴 아가와 엄마와의 그순간 어디에서 겪었는지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탯줄도 한참 후에 잘라주셨습니다.

뒷처리 일일이 다 해주시고 아얘 방에서 첫 소변을 보라고 요강까지 들여다 따뜻하게 데워주시는 거 보고 감동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기도 일일이 물로 묻혀서 닦아주시고,

저희 꿀잠 자는 동안 또 미역국까지 직접 끓여서 주시기까지 했습니다.

이미 여기서 몸조리 다한 느낌이었습니다.^^

큰변 보려 화장실 가려는데도 일일이 부축해주시고 어지럽다고 쓰러질까봐 화장실 볼일보는 동안 지켜봐주시고^+++^;; 신기한건 친정엄마보다 훨씬 편하게 의지하게 되어서 무안하고 어색하고 그런느낌이 하나도 들지 않고 산후엔 다들 변비인데 저보고는 어떻게 바로 변을 볼 수 있냐며 신기해 하셨습니다.

다 원장님과 선생님들 덕분에 속이 깨끗히 청소가 된 것 같습니다.

미역국 먹는동안 신랑과 전 내내 감동에 감탄에, 집에갈때 가져가라고 또 챙겨주시기 까지해서 저희는 그냥 끝났습니다. 여기 말곤 없습니다.

어디서 이런 친절한 귀인분들을 뵙겠습니까..?^^

푹 쉬고 오후에 퇴원해서 집으로 왔습니다.

그러는 동안에도 원장님과 선생님분들의 계속된 연락과 관심덕에 하나도 걱정없이 명우도 잘크고 있습니다.

아기 황달때문에 첫째 선생님, 둘째 선생님께서 직접 집으로 오시기까지 하시고 탯줄 소독하는것, 신생아 태닝(?)법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산모와 아이에 초점을 맞춰 애써주시는 정성이 눈에 보였습니다.

친정언니들처럼 친정 엄마처럼 다정다감하게 챙겨주셨던 세분께 정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사명감이 아니면 절대 할수 없는 일인거 같습니다.

저희 신랑과 한 말이 있습니다.

세분은 이 일을 하시려 지상으로 내려오신것 같다고 말입니다.

아이와 엄마와의 첫 만남을 도와주신 온누리조산원 원장님과 두 따님 선생님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허리숙여 폴더접어 감사를 드립니다.ㅠㅠ

감사합니다.^^+ [출처] 경산 명우엄마 출산 후기입니다. (온누리조산원) | 작성자 디아스포라

온누리와 첫 만남

처음이라 모르는 것부터, 함께 이야기해요.

아직 출산 방법을 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지금의 고민을 듣고, 필요한 준비를 차근차근 안내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