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산 후기

행복한 출산

온누리 조산원을 통해 가정분만 한 하늘맘이에요 ^^

하늘이가 태어난지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3/31일이 출산 예정일이였는데 9일 일찍 태어났어요

그 쪼끄미가 이제 살이 통통해졌네요 ㅎㅎ

글을 잘 못쓰지만 후기를 적어봅니다

자연주의 출산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EBS 방송을 보고는 “나도 가정분만을 할수 있겟다”라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임신을 하고 실제로 방법을 찾기위해 대구지역에 조산원이 있는지 알아보았는데 감사하게도 영천에 온누리 조산원이 있었습니다 !

22주쯤 조산원에 처음 방문. 원장선생님의 말씀이 기억나네요 산모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

운동, 식사, 생활 습관 등 중요함을 다시 듣고 하늘이를 순풍 낳기위해 노력했던거 같아요

임신초기에 변비끼가 있어서 밀가루 음식은 거의 먹지 않았고 몸무게 그람수 맘큼 고기섭취도 중요하다길래 오리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등 매끼니 때 마다 조금씩 챙겨먹엇어요 계속해서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기때메 운동은 사실 많이 못했습니다 업무상 8시간을 거의 움직이는 일이라 운동대신;; 이라고 생각 했지요 ㅎㅎ 원래간식이나 군것질을 좋아하지 않고 임신기간동안도 보통때처럼 세끼만 먹고 과일을 많이 먹었는데 체중은 7-8키로 밖에 늘지 않았어요 그래서인지 직장다니기에는 덜 힘들었고 막달에도 덜 힘들었던거 같아요 32주때 다시 방문하여 초음파로 아기 자세를 확인했습니다 다행이 역아는 아니였지만 하늘이가 저랑 같은 방향을 보고 있었기에 이럴시에 분만할때 허리를 트는 고통이 좀 따른다고 하셨습니다 여러가지 운동법과 스트레칭 을 알려주셨고 집에서 열심히 고양이 자세를 했지만 .. 37주때 에도 하늘이는 저랑 같은 방향을 보고 있었습니다

초산모는 진통도 오래 하고 분만과정이 더 힘들다는 얘기도 많이 들어서 주위분들과 가족들이 엄청 걱정하시고 가정분만을 꼭 해야겠냐고 말리셨어요 하지만 정작 겪어보지 않은 고통이라 두려움 보다는 출산의 과정이 좀 더 편안하고 하늘이가 태어나는 과정을 남편과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산모의 의지가 제일 중요하겟죠 오히려 집에서 낳을때 소리지를까봐 어떻게든 소음을 덜 내면서 순풍 나아야만 한다는 각오는 ;;; 있었습니다 ^^

38주 5일 새벽에 갑자기 느낌이 이상해서 화장실을 갔는데 피가 살짝 비치더니 그뒤로 피가 섞인 점액이 나왔습니다 “이게 이슬인가 ?” 하고는 아침 6시쯤 되어 배가 살짝씩 아프기 시작했어요 “아 드디어 이게 진통이란 거구나 “드디어 하늘이가 나올 준비를 한다는것에 기대도 됬습니다 오전 9시쯤 원장 선생님께 연락을 드렸더니 이슬이 비친거고 진통이 시작된거 같으니 진통이 규칙적인지 몇분 주기인지 재보라고 하셧습니다 진통 어플로 확인해보니 5-6분 간격마다 불규칙한? 약한 진통이 있었습니다 언제라도 애기가 나올수 있다는 생각에 분주하게 집안일과 밖에 볼일을 급히 보았습니다 선생님께서 집중하고 있을테니 몸이 원하는대로 물마시고 잠자면서 쉬어주고 진통주기가 규칙적일때 연락을 달라고 하셨습니다 12시 반쯤, 오전보다 배가 살짝 더 아프면서 진통이 3분마다 규칙적으로 와서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전화상으로만은 확인이 잘 안되니 방문하여 내진을 해보자고 하셨습니다

급히 오리고기를 구워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며칠 전 지인이 진통하면서 아무것도 못먹고 진통하는 바람에 힘을 못줬다는 얘길듣고 꼭 고기를 먹어라는 말에 ! 고기를 먹었어요 ㅋㅋ

2시쯤 홍순교 조산사 선생님이 방문하셨습니다 내진을 하니 3센치가 열렸는데 아직 자궁경부가 두터운거로 봐서는 조금 더 걸릴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아기가 저와 같은 방향을 보고있엇기 때문에 아기가 빨리 돌아도 7시간 정도 ? 아기가 내려오는 시간까지도 1시간 걸리니 ,빠르더라도 밤 9시반을 예상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 아기가 방향을 좀 바꾸도록 돕는 운동을 하자고 하셨습니다 쇼파에 옆으로 누워 한쪽 다리를 떨구고 골반쪽을 누르는 운동이였는데 1시간동안 조산사 선생님께서 골반을 눌러주시며 운동을 도와주셨어요(감사드려요..^^) 그외에도 머플러를 이용해 진통을 경감하는 운동 등 계속 해서 함께 도와주셨습니다 운동을 시작하고 1시간 쯤 지날때 진통이 더 세졌습니다 진행이 좋다고 하셨고 다시 내진을 했더니 5센치가 열렸고 자궁경부도 얇아졌다고 하셨습니다 그 후로부터 정말 아!! 소리나게 아프기 시작했고 진통 경감하는 운동을 계속 도와 주셨습니다 오후 4시에 남편에게 연락을 했더니 남편도 초산모인데 진행이 뭐그리 빠를까 생각하고는 태평하게 내일쯤 나오는거 아니냐고 하더군요 ㅎㅎ 저도 그럴줄 알았는데 .. 진통의 세기가 지금당장 나올것만 같았습니다 신랑을 급히 불렀고 5시쯤 신랑과 원장선생님이 도착하셨습니다 진통이 너무 세져서 이미 제정신이 아닐때 남편이 옆에 없었지만 조산사 선생님이 계속 함께 해주시면서 격려해주시고 몸을 천천히 쓰다듬어주시고 손을 잡아주셔서 진통을 견딜수 있었습니다 아니였으면 그 진통이 몇배로 더 힘들었을듯 해요 ㅠㅠ 급히 분만 준비를 하고 진통이 올때마다 힘을 주었습니다 점심때 고기를 먹었어도 몇번 힘주기를 하니 지치더라구요 힘을 주어도 하늘이가 나오지가 않으니 정말 힘이 더 빠졌습니다 선생님께선 “이제 다 되어가니 밑에 하늘이 머리 부분 한번 만져보라”고 하셨어요 첨엔 아직 하늘이가 나오려면 한참 남았을까봐 ...힘빠질까봐 못만지겟더라구요 그런데 밑에 손을 닿으니 하늘이 머리윗 부분이 엄청 많이 나와있어서 정말 곧 하늘이를 보겟구나 하는 생각에 죽을힘을 다해 힘을 준거같아요 그러고는 어느순간 하늘이가 나왔고 제 배위에 따듯하고 물컹한 하늘이가 탁 올라왔습니다 오후 6시 28분 ! 3.1키로로 하늘이가 건강하게 태어나 주었고 출산 과정을 무사히 보내어서 감사했습니다 출산과정을 편안하게 이끌어 주시고 격려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려요

조산사 선생님께서도 “점심먹고 아기낳고 저녁먹는 초산모”는 잘 없을꺼라고 하시더라구요 ^^ 하늘이가 빨리 나오고 싶었던지 분만이 급히 진행되어서 회음부가 좀 찢어졌지만 그럼에도 순풍 낳았으니 다행이죠 ! 아기를 낳는순간 진통의 고통을 싹 잊어먹었는데 ^^.. 회음부 꿰메는 고통은 있더라구요 ㅠㅠ..

그날 원장선생님께서 미역국도 끓여 주시고 내진할때부터 오셔서 오후내내 옆에서 운동과 분만과정을 도와주신 홍순교 조산사 선생님 .. 얼마나 수고 하셨는지요 ! .. 그이후로도 선생님께서 몇차례 방문하셔서 운동법 등 알려주시며 아기가 괜찮은지 ..제상태도 괜찮은지 살펴주셨어요 한달이 지난 지금은 하늘이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고 저도 회복되어 잘 지내고 있습니다 ^^ 어른들 말에 하늘이 노래져야 아기를 낳는다는 말이 실감이 났지만 예쁜 아기를 본순간 고통과 힘듦이 사라지는 신기한 경험을 했지요 남편과 함께 출산의 순간을 함께하며 하늘이가 태어나고 바로 젖을 물리며 세식구가 함께 그시간을 기쁨으로 보낼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행복한 출산을 할수 있도록 도와주신 온누리 조산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온누리와 첫 만남

처음이라 모르는 것부터, 함께 이야기해요.

아직 출산 방법을 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지금의 고민을 듣고, 필요한 준비를 차근차근 안내해 드립니다.